낯선숙소1 아침에 눈을 떴는데 여기가 어딘지 몰랐어요: 몇 초짜리 세수로 넘깁니다 눈을 떴는데 여기가 어딘지 몰랐어요아침에 깨서 천장을 보는데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던 적이 있어요. 몇 초쯤이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 몇 초가 길게 느껴졌어요.창문이 어느 쪽인지, 문이 어디인지, 화장실을 가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가 안 떠올랐어요. 몸을 일으키고 나서야 하나씩 맞춰졌어요.처음 겪었을 때는 좀 놀랐어요. 어디 아픈 건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하루는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갔어요.그 뒤로 몇 번 더 있었어요. 공통점을 찾아보니 전부 옮긴 지 얼마 안 된 시기였어요.밤에 화장실을 가려다 벽에 부딪힌 적도 있어요. 불을 안 켜고 예전 방 구조대로 걸어간 거예요. 그러고 나서 한참 웃었는데 생각해 보면 좀 서글프기도 했어요.길게 자고 일어난 날에 더 심했어요. 낮잠을 오래 잔 뒤에도 비슷.. 2026.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