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다섯 시, 카타르 공항에서 발목을 삔 날: 세계일주 중 해외 응급처치 실전기
여섯 나라를 거쳐 도착한 도하, 새벽 다섯 시혼자 세계일주를 나서기로 한 날, 저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첫 비행기를 탔어요. 그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체코 프라하, 스페인 마드리드, 모로코 마라케시, 이집트 카이로를 차례로 거쳤어요. 그리고 마지막 경유지인 카타르 도하에 착륙한 건 현지 시간으로 새벽 다섯 시였어요.도하에서의 계획은 빽빽했어요. 다음날 새벽 한 시에 서울로 가는 카타르항공 편이 있었고, 그 사이 약 20시간 동안 카타르 시내를 구경하고, 사막 끝자락에 있는 인랜드 시(Inland Sea)를 보고, 4WD 사막 투어까지 다녀오려고 했어요. 유럽과 아프리카를 거치며 한 번도 못 했던 사막 경험을 여기서 하고 싶었거든요.그런데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장으로 향하는 통로를 걷는 순간, 계단 한..
2026.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