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약국1 약국에서 생긴 일, 증상을 손짓으로 설명해 20분 만에 겨우 통했다 목이 퉁퉁 붓고 열이 오르는데 약국 진열대 앞에서 아무 글자도 못 읽었어요. 손짓 발짓으로 20분을 버틴 끝에 약 하나를 겨우 손에 쥐었어요.증상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며칠 전부터 목이 조금 칼칼하다 싶더니 그날 아침엔 아예 침을 삼키기도 힘들 정도로 부어 있었어요.숙소 근처 약국을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막막해졌어요. 진열장에 붙은 라벨이 전부 현지어라 어떤 게 감기약이고 어떤 게 소화제인지 구분조차 안 됐어요.번역 앱을 켜고 증상을 입력해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정작 목이 아프다는 단어를 어떻게 검색해야 할지부터 헷갈렸어요.겨우 문장 하나를 완성해서 화면을 내밀었는데, 약사님이 그걸 보고 다시 뭔가를 빠르게 되물으셨어요. 그 말은 또 하나도 못 알아들었어요.결국 목을 손으로 감싸.. 2026.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