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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2

프라하성 아래에서 한 달을 살아보니 사진 한 장 보고 프라하성 아랫동네를 골랐어요프라하에서 한 달을 지내기로 하고 숙소를 찾을 때, 저는 사진 한 장을 보고 마음을 정했어요. 창밖으로 붉은 지붕들이 층층이 내려다보이고 그 너머로 성이 보이는 방이었어요. 프라하성 바로 아래 언덕에 있는 집이었어요. 값은 다른 동네보다 확실히 비쌌는데, 한 달에 한 번뿐인 경험이라고 생각하니 그 정도는 써도 될 것 같았어요. 예약 버튼을 누를 때만 해도 이보다 나은 선택은 없다고 확신했어요. 아침에 눈을 뜨면 그 풍경이 저를 맞이할 거라고 상상했거든요. 실제로 도착한 첫날, 창문을 열고 한참을 서 있었어요. 사진보다 실물이 나았어요. 해질 무렵에는 지붕들이 주황색으로 물들었고, 밤에는 성에 조명이 들어왔어요. 그날 저는 잘 골랐다고 스스로 만족했어요. 문제는.. 2026. 4. 6.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 vs 일하기: 건강한 워케이션 비율 찾기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 치앙마이, 20년의 기다림 끝에 마주한 진정한 자유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이 입을 모아 찬양하는 도시, 태국 치앙마이. 이곳은 20년 전 직장 생활을 시작하던 시절부터 제 버킷리스트 최상단에 항상 자리 잡고 있던 꿈의 목적지였어요. 막상 사표를 던지고 이곳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 때, 제 마음속에는 설렘 못지않은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었거든요. 낯선 이국의 정취에 취해 소중한 업무 리듬을 통째로 놓쳐버리지는 않을까, 혹은 반대로 숙소 모니터만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치앙마이의 아름다운 노을 한 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돌아오는 실수를 범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어요.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어요. 치앙마이에서의 여정은 단순한 '관광'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지속 가능한 삶을.. 2026.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