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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관리3

첫 외주 실패기, 30분 설명하고 밤새 다시 만든 뒤 2년을 안 맡겼다 처음으로 제 일을 남에게 맡긴 날, 결국 그날 밤에 제가 다시 다 했어요. 돈은 돈대로 나갔고 시간은 오히려 더 걸렸어요. 그때는 사람을 잘못 골랐다고 생각했어요.처음 외주를 준 날, 결국 제가 다시 했다일이 몰린 시기였어요. 혼자 다 못 할 것 같아서 한 덩어리를 떼어 맡기기로 했어요. 소개받은 분이었고 경력도 충분했어요.설명은 짧게 했어요. 이런 걸 이렇게 해주시면 된다고요. 30분쯤 통화하고 자료를 보냈어요.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제 머릿속에서는 명확했으니까요.중간에 연락이 몇 번 왔어요. 이건 어떻게 할까요 하는 질문이요. 그때 저는 바빠서 짧게 답했어요. 편하신 대로 하시라고요. 지금 보면 그게 제일 큰 실수였어요.받아본 결과물은 제가 생각한 것과 달랐어요. 틀린 건 아니었어요. 제가 .. 2026. 8. 26.
메일을 세 번 보냈는데 답이 없었어요: 고객이 조용해졌을 때 일을 굴리는 법 확인만 해주시면 되는 일이었어요작업을 절반쯤 진행하고 중간 확인을 요청했어요. 방향이 맞는지 봐주시면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단계였어요.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니었어요. 열어보고 괜찮다고 한마디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그런데 답이 없었어요. 며칠 기다리다 한 번 더 보냈고 또 며칠 뒤에 다시 보냈어요. 그동안 저는 그 일을 손에 쥐고 있었어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가 없으니까요.결국 2주쯤 지나서 답이 왔어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요. 내부에 다른 일이 생겨서 못 봤다고 하셨어요. 저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이유였어요. 그 2주 동안 제가 했던 온갖 짐작이 전부 빗나간 거예요.나중에 알고 보니 그분은 그 2주 동안 다른 일에 붙어 계셨어요. 제 작업이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순서에서 밀린.. 2026. 8. 25.
완벽주의를 버리고 80%에서 먼저 보여주는 법: 1인 기업가의 프로젝트 완성 전략 미국에 자리 잡으며 더 심해진 완벽주의예전에 미국에 처음 건너와 현지 로컬 비즈니스의 첫 웹사이트 개발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이야기예요. 저는 원래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었는데, 타지에서의 생존이 걸린 첫 작업이라 그 강박이 유독 심했어요. 여기서 인정받지 못하면 다음 일도, 미국 정착도 어려워질 거라는 불안이 항상 밑에 깔려 있었어요. 그래서 버튼의 둥근 모서리 반경, 모바일 화면의 1픽셀 오차까지 몇 번이고 다시 들여다봤어요. 문제는 완벽한 결과물이라는 게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다시 확인하면 또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보였고, 그걸 고치려고 손을 대면 주변 레이아웃까지 같이 틀어져서 고쳐야 할 부분이 더 늘어났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수정의 반복이었어요.돌이켜.. 2026.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