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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2

무슨 일을 하셨냐는 질문에 답을 못 했어요: 보여줄 게 없던 10년 무슨 일을 하셨냐는 질문에 답을 못 했어요모임에서 무슨 일 하시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직업은 말할 수 있는데 그다음이 문제였어요. 어떤 걸 하셨냐고 물으시면 거기서 막혀요.제가 한 일은 대부분 이름을 말할 수 없어요. 계약서에 그렇게 되어 있거든요. 어디에 쓰였는지, 누구 것인지 밝히면 안 돼요.그래서 늘 두루뭉술하게 답했어요. 그런 걸 좀 합니다 하고요. 그러면 대화가 거기서 끝나요. 상대도 더 물어보기 애매하니까요.몇 년 그러고 나서 알았어요. 저는 10년 넘게 일했는데 그걸 보여줄 방법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어요. 결과물은 다 남의 것이었고 제 손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처음에는 이게 겸손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자기 일을 떠벌리지 않는 사람으로요. 그런데 몇 년 지나고 보니 겸손이 아니라 그냥 설명을 .. 2026. 8. 28.
첫 고객은 동네 식당이었어요: 지원서 수십 통보다 나았던 방법 일감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어요혼자 일하기로 결심했을 때 제가 가진 건 기술과 노트북뿐이었어요. 고객은 한 명도 없었어요. 미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이 나라에서 제가 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증명할 이력도 없었어요. 첫 달에 제가 한 일은 하루 종일 노트북 앞에 앉아 어떻게 고객을 만들지 고민한 게 전부였어요. 통장 잔고는 줄어드는데 들어오는 건 없는 그 시기가 심리적으로 제일 힘들었어요.처음에는 온라인 구직 사이트에 매달렸어요. 프로젝트 공고에 지원서를 쓰고 또 썼어요. 하루에 다섯 통씩 보낸 적도 있어요. 그런데 답장은 거의 오지 않았어요. 어쩌다 답이 와도 가격 경쟁이 심해서, 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낮은 금액을 부르는 사람들과 겨뤄야 했어요. 몇 주를 그렇게.. 2026.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