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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2

인공눈물을 아무리 넣어도 눈이 마르던 이유 오후만 되면 눈이 뻑뻑했어요오후가 되면 눈이 말을 안 들었어요. 오전에는 멀쩡하다가 점심을 지나면서부터 눈알이 뻑뻑해지고, 화면의 글자가 미세하게 흐려졌어요. 초점을 맞추려고 눈에 힘을 주면 잠깐 또렷해졌다가 금세 다시 뿌예졌고요. 특히 에어컨 바람이 세게 나오는 낯선 카페에서 오래 앉아 있는 날이 심했어요. 건조한 바람이 얼굴로 곧장 불어오는 자리에 앉으면 한두 시간 만에 눈이 사막처럼 말라버렸어요. 그럴 때는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뻐근했어요. 뭔가 모래알이 낀 것처럼 껄끄러워서 자꾸 눈을 비볐고, 비비고 나면 잠깐 시원했다가 이내 더 따가워졌어요. 저는 이걸 그냥 피곤해서 그러려니 했어요. 잠을 덜 잤거나 그날따라 화면을 오래 봐서 그런 거라고요. 매번 오후에 똑같이 반복되는데도, 저는 그게 하루하루.. 2026. 6. 7.
인공눈물이 5분을 못 갔어요: 눈을 감고 있는 시간은 아무도 안 셉니다 넣어도 5분을 못 갔어요오후만 되면 눈이 뻑뻑했어요. 모래가 굴러가는 것 같다는 표현이 딱 맞았어요.그래서 인공눈물을 늘 책상에 두고 썼어요. 넣으면 잠깐 괜찮아져요. 그런데 5분쯤 지나면 다시 돌아왔어요.하루에 몇 번을 넣었는지 모르겠어요. 나중에는 넣는 게 습관이 돼서 뻑뻑하지 않아도 손이 가더라고요.몇 달을 그렇게 지내고 나서야 이게 채워서 될 일이 아닌가 보다 생각했어요.종류를 바꿔보기도 했어요. 여러 개를 사서 번갈아 써봤는데 어느 것도 오래가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제품 문제가 아니라는 것까지는 알았어요.들고 다니는 것도 일이었어요. 액체라 짐에 넣을 때 신경 쓰이고, 나라를 옮기면 쓰던 걸 못 구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러면 또 새로 골라야 했고요.노안인 줄 알았어요그 무렵 저는 이게 나이 문.. 2026.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