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습관1 식곤증의 범인은 점심 접시에 있었어요: 오후를 되찾은 점심 루틴 점심만 먹으면 무너지던 오후한동안 오후만 되면 이상하리만큼 일이 안 되던 시기가 있었어요. 중요한 기획안을 붙잡고 있는데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모니터의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전날 잠을 못 자서 그런가 했어요. 그다음에는 제 의지력을 탓했어요. 커피를 두 잔씩 마셔봐도 소용이 없었고, 억지로 버티다 보면 오후 서너 시간을 거의 통째로 날리는 날도 있었어요. 혼자 일하는 사람에게 오후 반나절은 하루 매출의 절반이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에요.그러다 어느 날 패턴이 보였어요. 유독 심하게 무너진 날들을 되짚어 보니, 공통점이 잠이 아니라 점심이었어요. 급하다는 이유로 햄버거 세트를 시켰거나, 미국식 식당에서 접시 가득 나온 파스타를 남기기 아까워 다 먹은 날. 그런 날 오후는 어김.. 2026.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