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색안경1 낯선 방의 불부터 손봐요 늦게까지 일하고도 잠이 안 오던 밤저는 늦게까지 일하는 날이 많아요. 낮에 못 끝낸 일을 밤에 붙잡기도 하고, 시차가 다른 곳의 상대와 맞추다 보면 자정을 넘기기도 해요. 문제는 그렇게 일하고 침대에 누우면 잠이 잘 안 온다는 거예요. 몸은 분명 피곤한데 머리는 말똥말똥해요. 눈은 뻑뻑한데 정신은 깨어 있는 이상한 상태예요. 한동안은 이걸 그냥 일 걱정 탓이라고 생각했어요. 마감이 신경 쓰여서 잠이 안 오는 거라고요. 그런데 걱정이 별로 없는 날에도 늦게까지 화면을 보고 나면 똑같이 잠이 안 왔어요. 그제야 이게 마음의 문제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밤늦게 밝은 화면을 오래 보면 잠이 늦게 온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저도 딱 그런 편이더라고요. 정확한 원리까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우엔 확.. 2026.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