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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2

Priority Pass 하나로 달라진 공항 대기 시간: 보스턴 최고, 시카고 최악, 새벽 암스테르담의 기억 공항 라운지를 처음 쓰기 시작한 건 Priority Pass 카드를 발급받고 나서부터예요. 그 전까지는 출국 게이트 앞 딱딱한 의자에 앉아 탑승 시간을 기다리는 게 당연한 줄 알았어요. 비즈니스 라운지는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이나 항공사 멤버십이 높은 사람들만 쓰는 곳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Priority Pass 하나로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라운지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고 나서, 장거리 이동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어요.라운지마다 수준 차이가 극과 극이에요. 정말 훌륭한 곳도 있고, '이게 라운지가 맞나?'싶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곳도 있어요. 수십 곳을 다녀보면서 기준이 생겼는데, 결국 라운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딱 두 가지로 좁혀지더라고요.라운지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샤워와 .. 2026. 7. 4.
새벽 다섯 시, 카타르 공항에서 발목을 삔 날: 세계일주 중 해외 응급처치 실전기 여섯 나라를 거쳐 도착한 도하, 새벽 다섯 시혼자 세계일주를 나서기로 한 날, 저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첫 비행기를 탔어요. 그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체코 프라하, 스페인 마드리드, 모로코 마라케시, 이집트 카이로를 차례로 거쳤어요. 그리고 마지막 경유지인 카타르 도하에 착륙한 건 현지 시간으로 새벽 다섯 시였어요.도하에서의 계획은 빽빽했어요. 다음날 새벽 한 시에 서울로 가는 카타르항공 편이 있었고, 그 사이 약 20시간 동안 카타르 시내를 구경하고, 사막 끝자락에 있는 인랜드 시(Inland Sea)를 보고, 4WD 사막 투어까지 다녀오려고 했어요. 유럽과 아프리카를 거치며 한 번도 못 했던 사막 경험을 여기서 하고 싶었거든요.그런데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장으로 향하는 통로를 걷는 순간, 계단 한.. 2026.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