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운동1 4층 계단에서 숨이 찼던 날: 체력을 재는 저만의 기준 숨이 찬 게 이상하다고 느낀 날유럽의 오래된 건물에 숙소를 잡은 적이 있어요.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이었어요. 짐을 들고 올라가는 첫날은 당연히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이었어요. 짐 없이 맨몸으로 올라가는데도 3층쯤에서 다리가 무겁고 숨이 차더라고요. 계단 참에서 잠깐 멈춰 숨을 고르는 저를 발견하고 좀 당황했어요. 그때까지 저는 제가 체력이 괜찮은 편이라고 믿고 있었거든요.생각해 보니 근거가 없는 믿음이었어요. 저는 달리기를 꾸준히 했고 걷기도 많이 했어요. 그러니 체력은 문제없을 거라고 여겼죠. 그런데 평지를 달리는 것과 계단을 오르는 건 다른 일이었어요. 평지에서 쓰는 근육과 몸을 위로 밀어 올릴 때 쓰는 근육이 같지 않다는 걸, 4층 계단이 알려준 거예요.나이도 한몫했을 거예요. 이.. 2026.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