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1 3년 전에 제가 만든 걸 제가 못 알아봤어요: 나중의 나는 남이더라고요 3년 전에 제가 만든 걸 다시 열었어요오래전에 마무리한 고객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그때 만든 걸 조금 수정해야 하는데 봐줄 수 있냐는 이야기였어요. 3년쯤 지난 뒤였어요. 저는 흔쾌히 하겠다고 했어요. 제가 만든 거니까 금방 할 줄 알았거든요. 오랜만에 연락이 온 것도 반가웠고요.그런데 파일을 열고 나서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제가 만든 게 맞는데 이해가 안 됐어요. 여기가 왜 이렇게 되어 있는지, 이 부분은 왜 다른 방식으로 안 했는지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났어요.결국 수정 자체보다 파악하는 데 시간이 더 걸렸어요. 반나절이면 될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이틀이 걸렸어요. 그때 좀 창피했어요. 제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제가 저에게 아무것도 안 남겨뒀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으니까요.그 이틀 중 하루는 그냥 읽기.. 2026. 8. 22. 이전 1 다음